394. 작년 1월.(我田日記 '26.1.13)

1.

해가 바뀌었다.
묵은 달력을 정리한다.
작년 이맘때 집사람이 준 탁상 캘린더를 버리려다 1월달 메모를 살펴본다. 
 
1.14(토) 향 방비엥
1.11(토) 방비엥 출방->비엔티안 도착
1.15(수) To 쿠알라룸프르
1.17(금) To 조호르바르
1.21(화) 싱가폴 출발
1.22(수) 원주 도착 
 
요약하면 2025. 1.11일,
1년간의 라오스 코이카 파견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는 집사람과 함께 귀국하는 여행 일정이다. 
 
귀국 1주일 전에 내가 방비엥으로 가 귀국짐 싸서 부치고,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와 조호르바르에서 2~3일씩 관광하고, 싱가폴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여정이었다. 
 
여행 출발 전 며칠 동안, 둘이서 목적지와 이동 스케줄을 짜고, Trip.com을 통해 숙소와 항공권, Pick up & sending 서비스를 예약했다. 
 
항공권 예약번호, 출발시각, Gate 번호, Pick up Driver 폰 넘버, 호텔 예약번호, 도착예정시간 등을 정리한 Time Table을 출력하여 각자 한 장씩 지참하고, 최소한의 짐만을 꾸려 출발했다. 
 
가는 곳마다 좋았다.
크게 비싼 곳 아니니 쿠알라룸프르에서는 Private Tour Guide를 고용하여 로컬 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몇 가지 쇼핑도 했다. 
 
2.
여행 경험담에서 읽은 대로, 비싼 싱가폴 피해서 버스로 30분 거리인 조호르바르에서 2박하며, 현지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한식집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제법 비싼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이어, 깔끔하고 세련된 싱가폴에서 보트 투어, 지하철 투어를 마치고 인천으로 향했다. 
 
3.
1. 22. 아침,
비행기가 계류장에 접근하는 동안 이미 사람들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왜 저러지? 어차피 출구는 한 곳이고, 앞에서부터 한 줄로 내리는데.. 
 
바쁜 걸음걸이로 코리더를 지나 원주행 리무진 정류장으로 향한다.
공항 청사의 문을 열자 1월의 찬 바람이 온 몸을 때린다. 
 
" 웁쓰.. 1월이지 여기, 대한민국" 
 
비행기 탑승할 때는 반바지에 반팔이던 사람들의 차림새가, 어느새 다운 자켓 차림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었다.
1년 전에..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398. 70 즈음에 (我田日記 '26.5.9.)

396. 술 빚 (我田日記 '26.2.26)